고양시, 일제강점기 아픔의 장소 30사단 '항일음악회' 성료

김환기 기자

입력 2019-04-14 16: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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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아픔의 장소인 30사단(고양시 화전동 소재)에서 개최된 항일음악회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왼쪽 세번째)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30사단(고양시 화전동 소재)에서 2천500여명의 시민 및 군 장병이 참여한 가운데 항일음악회를 열었다.

지난 13일 개최된 이 행사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지이자 강제징집 피해자들의 집결소였던 30사단이 가진 아픔의 역사를 되새기고, 잊혀가는 광복군가 등 항일음악 연주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또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재준 시장은 "100년 전 그날을 기억하고 그간의 발전 과정을 차분하게 성찰하는 동시에, 3·1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희망찬 미래 100년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역사의 아픔을 지닌 이곳에서 잊혀가는 광복군가와 독립운동가를 함께 부르며 강제 징집된 피해자들의 애환을 되새기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고양시교향악단, 고양시립합창단 등의 공연을 시작으로 고양신한류예술단, 노관우밴드, 30사단 군악대 등이 항일음악을 연주하고, 싱어송라이터 신형원씨가 출연해 '개똥벌레', '독립애국가', '더좋은날' 등을 불렀다. 

마지막 무대는 전 출연진이 함께 올라와 '터'를 부르며 많은 시민들의 가슴에 묵직한 울림을 줬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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