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대유행… 경기도 20명 확진

김성주·윤설아 기자

발행일 2020-02-24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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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휴장' 텅 빈 과천 경마장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한국마사회가 과천 등 전국 3개 경마장에서 예정된 경마를 취소하고 전국 30개 지사, 목장 등 전 사업장 운영을 임시 중단하기로 한 23일 오후 한국마사회 과천 경마장이 텅 비어 있다. 작은 사진은 임시휴장을 알리는 안내문.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신천지교회의 본부가 있는 과천지역의 경마장 등에 대한 휴장을 권고한 바 있다. /김금보·김도우기자 artomate@kyeongin.com

주말 급속확산 도내시설 잇단 폐쇄
김포서 '16개월 여아' 최연소 감염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사회로 퍼져가면서 경기도와 인천시 시설이 잇따라 폐쇄됐다. 보건당국은 방역강화에 나섰지만 급속도로 늘어나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내 20명이 확진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다. 이날 용인과 김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김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16개월 여아는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확진자 중 최연소 사례다. 현재 조사된 접촉자 수만 451명이고 17명 확진자는 동선을 토대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수원에서는 딸의 집을 찾았다 확진이 된 67세 한국인 남성이 대구에서 KTX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한 뒤 가족과 함께 9시간 가량 식당과 상가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돼 이들이 들렀던 식당이 폐쇄됐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벤처타운에 입주한 기업인도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아 해당 사무실이 폐쇄됐다.

한편 이날 현재 경기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자체는 부천·수원·시흥·고양·김포·구리·이천·평택·포천·안양·용인 등 모두 11곳이다.

인천시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61세 여성인 부평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부평시장 일대를 집중적으로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돼 시장 전체를 25일까지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송도에 있는 국제기구 GCF(녹색기후기금)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다음달 10~12일로 예정된 이사회 회의 개최 도시를 송도에서 스위스 제네바로 변경했다. 인천에 입주한 국제기구들도 불필요한 해외 일정을 취소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성주·윤설아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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