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페루 등 각국서 코로나19 대응 지원 눈길

취약계층, 의료진에 식료품, 생필품, 사랑의손편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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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현지 신도들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60명의 이웃에게 식료품과 생필품 전달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지구촌 가족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2일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 국내에서 마스크와 성금 지원, 정부의 방역지침 준수 등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에 동참해왔다. 또 7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난을 겪는 세계인들에게 헌혈 및 헌혈증 기증 등을 통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본격화된 3월부터 현재까지 175개국 7천500여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현지 저소득가정,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사람들의 상황을 살펴 생계 유지에 필요한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현지 신자들은 식료품 구매를 위해 허용되는 외출 및 통행이 자유로운 시간을 이용해 쌀과 밀가루, 라면, 옥수수, 감자, 양파, 달걀, 통조림, 우유, 콩, 바나나, 생선, 소고기 등 식료품이나 비누, 휴지 등 생필품을 정성껏 꾸려 전달했다.

6월에도 남미 페루의 리마와 카야오, 우앙카요, 침보테, 푸칼파, 이키토스 등 각지에서 물품 전달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또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필리핀, 인도네시아, 가나, 나이지리아, 르완다, 우간다, 카메룬 등지의 각 지역에서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 지역사회의 환영을 받았다.

각계각층에 전달한 '사랑의 도시락'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신자들은 음식이 부족해 끼니를 거르거나 식사량을 줄여 힘들게 생활하는 이웃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볶음밥, 샌드위치, 수프, 과일, 머핀, 쿠키, 음료 등 도시락을 정성껏 꾸렸다. 캄보디아 시엠립, 프놈펜, 크라체, 캄퐁참 등지에 600개, 네팔 수리아비나야크에 400개, 뉴질랜드 웰링턴에 120개의 도시락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외에도 수년째 계속된 극심한 경제난과 사회·정치 혼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선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동안 물이 나오지 않아 고통받던 이웃을 위해 생활용수 공급을 도왔다.

인도 하이데라바드 신자들은 4월과 5월, 지역 경찰서와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짜이(인도 전통차)와 생수를 공급했다.

이밖에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는 국내를 비롯한 13개국에서 '핸드-투-핸드 릴레이'를 통해 의료진과 관계 기관 종사자들에게 손편지와 간식 세트 등을 전달하며 감사와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족과 이웃들을 향한 관심과 응원이 더 필요한 때"라며 "앞으로도 지구촌 가족 모두가 힘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 하겠다. 하루 속히 안전한 일상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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