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인천석유화학은 5일 오전 사내 영빈관에서 최윤석 사장과 이동용 노조위원장, 협력사 대표 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를 위한 '1% 행복나눔' 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 행복나눔 사업은 SK인천석유화학 직원들이 매달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사측이 동일한 금액을 출연해 기금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협력사 지원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각각 50%씩 사용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18년 7월부터 매년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실시되는 올해 1% 행복나눔 사업에는 전체 약 5억2천만원의 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2억6천만원을 사회공헌사업에 활용하고, 나머지 2억6천만원 중 2억4천만원은 임금 공유 목적으로 20개 협력사 직원 367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급 방식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e음' 카드 포인트와 온누리상품권 등이다. 나머지 2천만원은 무재해 달성 기간에 따른 협력사 포상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을 포함해 SK인천석유화학이 지난 2018년부터 조성한 1% 행복나눔 사업 기금은 약 15억2천만원 수준이다. 올해 사업까지 완료하면 협력사 직원 2천800여명이 임금 공유나 무재해 포상 혜택을 받게 된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협력사 구성원들은 소속만 다를 뿐 회사를 위해 함께 땀을 흘리는 가족이다"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상생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