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신규확진자 183명…주말 경기도 누적 7000명 넘긴다

강기정 기자

발행일 2020-11-27 제1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집단감염 여파… 16일 누적 6000명 찍고 열흘여만에 1천명 추가
전국적으로 하루 583명 늘어… 대구·경북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경기도에 처음 발생한 이후 지난 25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도는 26일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가 183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도내에서 처음 나타난 것은 지난 1월 26일인데, 10개월만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이다. 이전에는 2차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 8월 22일 118명을 기록한 게 최다였다.

이날 전국적으로도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최근 연일 300명대를 기록했는데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200명가량이 늘어난 583명이었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일었던 지난 3월 이후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대규모 집단감염 영향이 컸다.

경기도만 해도 연천 소재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하루 새에만 68명이 확진됐다. 훈련병들은 지난 10일 입소한 후 함께 숙식했는데 이 부대의 장병과 훈련병들을 합하면 1천100명을 넘는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국방부는 모든 군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다음 달 7일까지 통제하기로 했다.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선 119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는데 이 중 경기도 거주자가 31명에 이른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댄스교습학원에서도 6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경기도에도 이와 관련해 2명이 새롭게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하는 점도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안양 가족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군포 남천병원, 안양 어르신세상, 오산 메디컬재활요양병원으로 이어졌는데 이날 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옮겨진 환자 2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으면 주말새 경기도내 누적 확진자는 7천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26일 0시 기준 경기도의 누적 확진자는 6천864명이다. 지난 16일 6천명을 넘긴 이후 열흘여만에 1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앞서 도는 지난 8월 사랑제일교회·광복절 집회 집단감염 등에서 촉발된 2차 대유행 당시 열흘 만에 1천명이 확진된 바 있다.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금, 8월 이후 확진자가 1천명이 발생하는 데 열흘여가 걸리는 것은 처음이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실 부족 우려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60.4%,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80.2%다. 이에 도는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 제6호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는 등 병실 부족사태를 막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 그래픽 참조

2020112601001092900055181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강기정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