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도시公, 계룡건설컨 주주협약
'우정M-테크밸리(주)' 발기인 총회
연내 인허가 마무리 보상착수 방침
아산국가산업단지(우정지구) 유보지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결성돼 새해부터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31일 화성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과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우정M-테크밸리 주식회사'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정관 및 임원 선임 등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안건 등을 정리하며 SPC 설립 작업을 완료했다.
우정M-테크밸리 주식회사는 정관에 따라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2021년 안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보상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는 2022년 상반기 착공, 2025년 사업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 조성 사업은 화성시 우정읍 이화리 일원에 총사업비 약 1천460억원을 투입해 약 45만㎡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로 2천88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천185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천여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숙원사업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국가산단 유보지 조성 사업은 40년간 장기 미개발에 머물러 있던 화성시 서부권역의 숙원사업이다.
화성도시공사가 아산국가산단 유보지 조성공사의 전체 관리 및 공사감독을 맡으며,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은 SPC 운영과 사업시행을 위한 재원조달 및 단지 조성공사와 분양·보상 등을 담당한다.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부품 생산·연구 특화 단지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