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뭉쳐야 산다·(1)]많이 만드는데 부가가치 적은 경인지역

경기 '반도체' 인천 '항공운송' 특화계수 1위
서울 '기타전기통신'·강원 '석탄'
"중간재 투입 부가가치 효과있어
지역간 협력이 상생경제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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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기·인천·강원본부의 이번 조사는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의 52.1%를 차지할 만큼 경제 영향력이 큰 수도권과 상대적으론 취약하지만 인접한 강원(2.5%)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한은이 활용한 지역 산업연관표(RIO)는 일정 기간 지역별로 생산되는 재화와 서비스가 산업 부문별로 어느 지역과 얼마만큼 거래해 투입·산출됐는지 나타낸 자료로 지역 간 경제교역 규모 등을 파악하는 데 쓰인다.



2년 전 경기도를 하나의 국가로 삼아 해외와의 경제구조를 비교한 조사(2019년 8월6~8일자 1·3면 기획보도)와 달리 지역별로 세분화한 조사여서 향후 지역 경제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고서는 지역특화계수(LQ)를 활용해 지역별 주요 산업이 무엇인지 분석했다.

지역특화계수(산출액 기준)는 한 산업이 해당 지역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전국의 전체 산업 규모 중 해당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한 수치인데, 계수가 높은 만큼 지역내 해당 산업 비중이 1.0을 기준으로 삼는 전국 비중보다 높음을 의미한다.

먼저 최신 수치인 지난 2015년 기준 서울은 기타전기통신서비스(4.3), 의복제품(4.2), 신문·출판서비스(4.1) 등의 계수가 컸고, 인천은 항공운송서비스(15.9), 목재(7.7),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3.6) 등이, 경기는 반도체(3.3), 가구(2.6), 영상 및 음향기기(2.5) 등, 강원은 석탄(44.1), 시멘트(20.7), 숙박서비스(5.4) 등이 높은 순위를 보였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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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의 상위 20개 특화계수가 어떤 산업으로 구성됐는지 보면 경기와 인천 지역은 부가가치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낮았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지역별 서비스업 비중 격차가 부가가치 효과의 차이를 만든다"며 "그런데 중간재 투입을 통해 나타나는 부가가치 효과도 적지 않아 결국 지역 간 협력이 상생 경제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석·이여진기자 joons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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