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상 오익수
고정수 50년전 기념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 오익수씨의 작품. 2021.5.11 /고정수조형연구소 제공

인천 출신 조각가 고정수가 양평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카포레'에서 열리는 초대전을 기념해 개최한 사진 공모전의 결과가 공개됐다.

대상은 고정수 조각가의 작품과 남한강을 배경으로 해가 지는 풍경을 담아낸 오익수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 외에 우수상(정도성)과 장려상(문사름), 특선(정주영, 박주희), 입선(김노흥, 강창성) 작품 등도 선정해 공개했다.

공모전은 작가의 대규모 전시를 기념하는 한편, 하남에 있는 중증 장애인 시설인 '소망의 집'을 돕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참가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았고 참가비도 받지 않았다. 카포레 전경과 고정수 작가의 작품이 있는 사진을 촬영해 지난 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한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했다.

공모전의 시상식은 오는 15일 개최되며, 이날부터 10일 동안 전시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100만원 상당의 고정수 작가가 제작한 브론즈 트로피가 주어진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도 각각 30만원과 10만원 상당의 선물이 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초대전은 인천에서 태어나 성장한 작가 고정수의 반세기 가까운 조각 인생을 정리하는 전시다. 카포레 6개 모든 실내 전시관과 야외 전시장에서 그의 작품 1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