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자 대학병원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자기공명영상(MRI)과 초음파의 비용에서 모두 대부분 톱10 안을 차지해 의료 선택권의 취약한 안산시민에게 의료비 부담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고대 안산병원의 MRI와 초음파 평균 비용(비급여)은 각각 전국 상위 7위, 10위이다.
MRI와 초음파는 각각 6개 항목으로 분류되는데, 비급여로 보험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병원이 책정한 비용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MRI 중 복부-담췌관-일반과 혈관-뇌혈관-일반의 경우 각각 90만원, 8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전국 최저 종합병원과는 4~5배, 급여와는 2.5배 차이를 보였다.
나머지 척추-경추-일반(7위), 척추-요천추-일반(8위), 근골격계-견관절-일반(8위), 근골격계-슬관절-일반(8위)도 77만5천원대로 전국 상위권에 들었다.
초음파에서도 심장-경흉부-일반은 33만2천원으로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급여 가격과는 2.3배다.
복부-여성생식기-일반(5위), 흉부-유방·액와부(10위), 갑상선·부갑상선(7위), 단순초음파Ⅱ(7위) 또한 전국에서 비싼 편이다. 다만 유도초음파Ⅱ는 10위권에 들지 않았다.
안산시민들은 고대 안산병원이 관내에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만큼 같은 수준의 진료를 원할 경우 원정에 나서지 않는 한, 보다 비싼 가격을 주고 검사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병원 선택권도 취약한데 의료비 부담까지 가중되는 상황인 셈이다.
안산시와 한양대학교는 캠퍼스 혁신파크 부지 내에 종합병원 건설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해 2월 체결했지만, 진전은 없는 상태다.
한 시민은 "대학병원이 여기 밖에 없다 보니 비싸더라도 다닐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그래도 환자는 미어터진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고대 안산병원 관계자는 "지난해에 MRI 장비를 최신식으로 바꾸면서 초기다 보니 가격이 아무래도 오른 면이 있다"며 "초음파는 주변 병원들과 가격 수준을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고대 안산병원의 MRI와 초음파 평균 비용(비급여)은 각각 전국 상위 7위, 10위이다.
MRI와 초음파는 각각 6개 항목으로 분류되는데, 비급여로 보험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병원이 책정한 비용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MRI 중 복부-담췌관-일반과 혈관-뇌혈관-일반의 경우 각각 90만원, 8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전국 최저 종합병원과는 4~5배, 급여와는 2.5배 차이를 보였다.
나머지 척추-경추-일반(7위), 척추-요천추-일반(8위), 근골격계-견관절-일반(8위), 근골격계-슬관절-일반(8위)도 77만5천원대로 전국 상위권에 들었다.
초음파에서도 심장-경흉부-일반은 33만2천원으로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급여 가격과는 2.3배다.
복부-여성생식기-일반(5위), 흉부-유방·액와부(10위), 갑상선·부갑상선(7위), 단순초음파Ⅱ(7위) 또한 전국에서 비싼 편이다. 다만 유도초음파Ⅱ는 10위권에 들지 않았다.
안산시민들은 고대 안산병원이 관내에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만큼 같은 수준의 진료를 원할 경우 원정에 나서지 않는 한, 보다 비싼 가격을 주고 검사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병원 선택권도 취약한데 의료비 부담까지 가중되는 상황인 셈이다.
안산시와 한양대학교는 캠퍼스 혁신파크 부지 내에 종합병원 건설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해 2월 체결했지만, 진전은 없는 상태다.
한 시민은 "대학병원이 여기 밖에 없다 보니 비싸더라도 다닐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그래도 환자는 미어터진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고대 안산병원 관계자는 "지난해에 MRI 장비를 최신식으로 바꾸면서 초기다 보니 가격이 아무래도 오른 면이 있다"며 "초음파는 주변 병원들과 가격 수준을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