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회 참가 '인천 민주노총 조합원' 코로나 걸렸다

고3 수험생, 교사 코로나 접종 시작40000
백신접종 올해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및 교직원 등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자들이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7.19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미추홀구 주소지 1명 확진 판정
인천시, 참가자 전수 조사 계획
전자문진 시스템 모든 군구 확대


방역 당국이 최근 민주노총이 개최한 서울 도심 집회 참가자에 대한 전수 조사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인천에 주소를 둔 민주노총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미추홀구에 주소를 둔 민주노총 관계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질병관리청에서 집회 참가자 명단이 내려오면 인천 지역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최근 집회 참가자 중 인천 지역 조합원을 포함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지난 16일 이후 확진된 환자 3명과 관련해선 "집회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을 보면 확진자 3명은 이달 3일 집회에 참석했고, 증상 발생일은 14∼16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회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증상 발생일을 고려할 때 높지는 않으나 최장 잠복기 즉, 14일 범위 이내에 있어 (집회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집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관계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발령했고 현재 관련자 명단을 취합하고 있다.

한편, 인천 지역에선 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후 90명 안팎의 감염자가 나오고 있으며, 19일에도 97명(오후 5시 기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선별진료소를 찾는 이들이 폭증함에 따라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중구·연수구·남동구·옹진군 등 4개 군·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전자문진시스템을 이번 주 중 인천 10개 전체 군·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자문진시스템은 검사 희망자가 진료소에서 QR코드를 스캔해 본인의 몸 상태 등을 묻는 항목에 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방식은 검사자가 많을 때 대기 시간을 줄여 감염 위험성을 낮추고, 문진표를 수기로 작성할 때보다 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전자문진시스템 확대는 한 대학생이 SNS를 통해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건의하고 박 시장이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수용한 끝에 이뤄지게 됐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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