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이 경기도에 처음 공급된 가운데(1월28일자 9면 보도=과천·남양주 '통합공공임대 첫 공급' 내달 15일부터 신청) 시작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과 남양주 별내 A1-1블록에서 첫선을 보인 통합공공임대주택이 18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난 15~16일 특별공급에 대한 신청을 받았고, 17~18일에는 일반공급 신청 접수를 받는다.
두 곳 모두 서울 접근성이 높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게 장점이다. 중위소득 150% 이하, 자산 2억9천200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어 기존 임대주택보다도 소득 기준 등이 완화됐다.
과천 12.8대 1·남양주 12.6대 1 집계
서울 접근성·교통 편리 영향 분석
이에 통합공공임대주택 첫 공급부터 참여 열기가 비교적 뜨거운 상황이다.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은 17일 낮 12시까지 605가구 모집에 7천745명이 신청해 경쟁률 12.8대 1을 기록했다. 또 LH 서울지역본부에 따르면 남양주 별내 A1-1블록 역시 지난 16일까지 진행된 특별공급 경쟁률이 12.6대 1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권세연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청약 현장 접수가 진행 중인 국립과천과학관 상상홀을 찾아 진행 사항을 점검하기도 했다. 권 본부장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란·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