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미추홀지역 광역의원 자리를 모두 차지하고, 기초의회에서도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번 6·1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광역의원들이 모두 도전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김성준(55) 의원이 재선에 나서는 미추홀구 제1선거구(도화1~3, 주안1, 주안5, 주안6)에는 30일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이 없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 의원과 맞붙었던 국민의힘 소속 김재원(52) 전 미추홀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다시 한 번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제2선거구(주안2~4, 주안7, 주안8)도 마찬가지로 현역인 민주당 정창규(49) 의원이 재출마 결심을 굳힌 가운데 국민의힘 배세식(67) 전 남구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민경서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제3선거구(숭의1~4, 용현1~4)에는 국민의힘 권현우(39) 인천시 마을공동체만들기위원회 위원과 이봉락(70) 전 남구의회 의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제4선거구(용현5, 학익1~2, 관교, 문학)는 민주당 김강래 의원이 재선을 위해 선거 출마 계획을 밝힌 가운데 같은 당 강정선(41)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아동권리특별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국민의힘에선 김종배(64) 전 인천지방법무사회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김익선(64) 미추홀구 의원도 시의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주 현 광역의원 모두 도전 의사
구의원 도전할 신인 일찌감치 등록
가, 현역중에 아직 김재동만 '선언'
미추홀구의원 선출과 관련해서는 재선 또는 삼선을 노리는 현역 의원들과 이에 도전하는 인사들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고 있다.
가선거구(도화1~3, 주안1·5·6)에서는 현역 의원 중 국민의힘 김재동(57) 의원만 출마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 배상록(69) 의원은 현재까지 거취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 이수현(54) 전 허종식 국회의원 보좌관, 국민의힘 소속 박영규(60) 주안6동 주민자치회장, 박경수(48) 정의당 미추홀구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선거구(주안2·3·4·7·8)에서도 지역구 현역 의원 중 민주당 전경애(66) 의원만 삼선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인 김란영(64) 미추홀구의원과 이정수(62)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노동인권특별위원장, 정락재(52) 전 허종식 국회의원 비서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끝마쳤다.
국민의힘 이관호(59)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다선거구(숭의1~4, 용현1~4)에는 민주당 소속 이선용(43) 인천대 총동문회 이사, 국민의힘 소속 김태계(49)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미추홀구협의회 자문위원, 이시영(54) 전 미추홀구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쟁한다.
현직인 민주당 김진구(60) 의원과 국민의힘 박향초(64) 의원 모두 재출마하는 라선거구(용현5, 학익1)에는 국민의힘 서종국(53) 전 인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이 도전한다.
마선거구(학익2, 관교, 문학)는 민주당 김영근 의원만 재선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조평연(71) 국민의힘 인천시당 원도심 주민자치위원장과 장순재(54) 국민의힘 인천시당 생활안전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직 의원 중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홍영희(57) 의원은 구의원에 도전하기로 했으나 아직 출마 선거구를 결정하지 못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