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문경신-국힘 박용철 박빙 승부
20일 오전 기준으로 강화군 광역의원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문경신(61) 전 강화군청 안전경제산업국장과 국민의힘 박용철(57) 전 강화군의회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행정 경험이 풍부한 공무원 간부 출신과 군의회 경험이 풍부한 3선의 전직 군의원의 접전이 예상된다.
강화군 기초의원 선거는 2개 선거구에서 치러진다. 1개 선거구에서 3명의 기초의원을 뽑는다. 정당별로 3명씩 후보 공천이 가능하다. 그러나 정당이 공천한 3명에게 표가 분산될 경우 낙선할 가능성이 높아 일반적으로 2명의 후보를 공천한다.
이렇게 되면 지지율이 높은 정당 후보 2명과 차순위 지지를 받는 정당 1명의 후보가 당선되는 경우가 많다. '2+1'의 공식으로 보면 지지율이 높은 정당이 4명, 다음 정당이 2명으로 총 6명의 기초의원이 선출된다. 1명의 비례대표는 득표율이 많은 정당 소속의 후보자를 선출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 4명,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 2명이 선출됐다. 비례대표는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가 선출돼 여야 '4대 3'의 비율을 보였다. 대통령 선거 직후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통상적으로 보여왔던 4대 2의 여야 의석수 비율이 유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의원, 2개 선거구 각각 3명씩 선출
현직 3명 재출마·새 인물 5명 대결
전·현직 군의원과 지역 인사들의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현직 3명의 군의원이 재출마 의사를 밝혔고, 지역 언론인과 상공인, 정치인 등 5명의 새로운 인물들이 도전장을 냈다.
가선거구(강화읍, 하점·양사·송해·교동면)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화군의회 김건하(63) 의원과 오현식(36)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국민의힘 소속 한승희(47) 강화군축구협회 회장, 박승한(57) 강화군의회 부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나선거구(선원·불은·길상·화도·양도·내가·삼산·서도면)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흥열(58) 전 강화뉴스 발행인이 단독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국민의힘 소속 권태형(62) 국민의힘 인천투자유치전략위원장과 배충원(63) 전 경인북부수협 상임이사, 최중찬(47) 강화군자율방범연합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