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써 이번 과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시장과 신 전 시장의 3번째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두 후보는 지난 6회 지방선거와 7회 지방선거에서 만나 경합을 벌였다. 6회에서는 신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김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8일 국민의힘 경기도당과 신 후보 선거캠프 등에 따르면 이번 과천시장 국민의힘 경선에는 5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해 100% 시민 전화 경선으로 진행됐다. 지난 7일 발표된 경선 결과에서 신 후보는 전체 득표의 53%를 얻으며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신 후보는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됐지만 재심 결정을 통해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신 후보는 "과천시민들은 그 어느 지역보다도 시민 의식이 높고 자긍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며 "이번 경선을 통해 과천시에 대한 사랑과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6기 때 못 다한 일들을 완료하기 위해 다시 나선 만큼 그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더 낮아진 자세로 시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겠다"며 "경선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기초의원 발표
가선거구 우윤화 가번, 윤미현 나번
나선거구 황선희 가번, 김진웅 나번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같은 날 미뤄왔던 기초의원(과천시의회) 후보 발표도 함께 했다. 과천시 가 선거구 가번에는 우윤화(46) 전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 기획 연구위원을, 나번에는 윤미현(48) 전 과천시의회 의장이 나서게 됐다. 과천시 나 선거구에는 황선희(52) 현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 부위원장이 가번을, 김진웅(55)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이 나번을 받게 됐다.
국민의힘 광역의원(경기도의회) 후보는 제8대 과천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던 김현석(39) 전 의원과 유부임(55) 공공자치학회 미래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이날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