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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의 구리시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재선에 나서는 현역 의원들과 의회 재입성의 문을 두드리는 전직 의원들 간 대결이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가선거구에서 의원 정수가 1명 늘어난 4명이 선출되면서 나선거구(3명)와 비례의원(1명)까지 총 8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가 유권자들에게 큰 혼란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거대 양당이 어떤 공략으로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역의원 선거의 경우 9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자 명부 및 정당별 공천 심사 결과에 따르면 1선거구(갈매·동구·인창·교문1동)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장승희(56) 전 구리시의회 의원이 2인 경선에서 민경자 전 시의원을 누르고 체급을 높여 경기도의회 의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민의힘에서는 백현종(56) 경기도의회 의원이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았다.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한 백 의원은 낙선 이후에도 구리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꾸준한 도전을 이어오는 등 칠전팔기 끝에 2021년 4월7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승리, 재선 도전에 나선다.

2선거구(교문2·수택1·2·3동)는 민주당에서 임창열(60) 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선 이은주(48) 전 도의회 의장 비서가 정경진 정경진한의원 원장을 경선에서 제압하고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장승희 前시의원 체급 높여 도의원行
국힘 백현종 일찌감치 단수공천 받아
기초, 정은철·김용현 등 후보 확정


기초의원 가선거구(갈매·동구·인창·교문1동)에서는 민주당 정은철(43) 전 윤호중 국회의원 선임비서관이 가번을 부여받았고, 양경애(58) 시의원과 신동화(55) 전 시의원이 각각 나번, 다번을 획득했다. 국민의힘에선 김용현(44) 전 구리갈매지구연합회장이 가번을 받았고, 장진호(61) 시의원이 나번을, 권순철(54) 혁승사 대표가 다번을 획득했다.

나선거구(교문2·수택1·2·3동)는 민주당에서 경선을 거쳐 김성태(48) 구리청년회의소 회장이 가번, 권봉수(58) 전 시의원이 나번을 각각 받아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한슬(35) 정화예술대학교 겸임교수와 진지성(58) 경기도당 대변인이 나란히 가번, 나번을 받았다.

비례대표 후보자로는 민주당에서 김효길(29) 프리랜서가, 국민의힘에선 이경희(51) 구리여고 총동문회장이 각각 나선다.

구리/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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