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장 선거 2차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재준 민주당 후보와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 정당 지지도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을 묻자 응답자의 47.6%가 국민의힘을, 42.9%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4.7%p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정의당 1.6%, '지지 정당 없음' 6.4%, '잘 모름/무응답' 1.5% 순이다.
지난달 11~12일 이틀간 이뤄진 1차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45.9%, 국민의힘 43.3%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는데(4월14일 3면 보도), 2차 여론조사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1차 민주 45.9·국힘 43.3%서 뒤집혀
60대이상 뺀 모든 연령대 양당 접전
국민의힘은 남성 응답자의 51.1%의 지지를 얻어, 38.3%의 민주당을 리드했다. 여성의 경우 민주당 47.2%, 국민의힘 44.4%로 양당이 2.8%p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양당이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57.8%)에서 민주당(39.6%)을 18.2%p 격차로 따돌렸다. 민주당 지지 기반인 40대에서는 민주당 50.9%, 국민의힘 44.0%를 기록, 양당의 격차는 6.9%p로 오차범위 안이다.
■ 당선 가능성·지지후보 변경 의사
지지 의사와 관계없이 차기 시장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물은 결과 이동환 후보 45.3%, 이재준 후보 41.4%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3.9%p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이동환 후보 47.0%, 이재준 후보 40.0%로 집계돼 격차는 7%p에 그쳤고, 여성도 이동환 후보 43.8%, 이재준 후보 42.7%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이동환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모두 오차범위 안이다.
당선가능, 이동환 45.3·이재준 41.4%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준 후보는 만 18세 이상 20대(49.7%)와 40대(50.9%)에서, 이동환 후보는 50대(47.9%)와 60대 이상(52.0%)에서 우위를 점했다. 30대의 지지도는 이동환 후보(45.9%)가 이재준 후보(37.2%)보다 8.7%p 높았다.
지지후보 변경 의사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10명 중 7명(79.0%)이 '지지하고 있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해 지지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의 공약이나 자질 등으로 신중히 판단할 것'과 '현재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투표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는 각각 14.5%, 3.9%를 기록했다. 이어 '잘 모름/무응답'은 2.6%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고양특례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6.3%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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