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대학교(총장·양영희)가 스리랑카 유학생을 위한 직업교육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스리랑카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정대를 직접 방문, 이와 관련해 대학 관계자와 논의하면서 유학생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
6일 서정대에 따르면 마누샤 나약가르(Manusha Nanayakkara) 스리랑카 고용부장관 일행이 지난 3일 방한해 서정대를 찾았다.
나약가르 고용부장관 등 대학 방문
인재육성 등 구체적 협력방안 논의
나약가르 장관 일행은 이날 대학 내 공학관 등 주요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양영희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환담했다. 환담 자리에선 스리랑카 유학생의 직업교육과 실습교육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리랑카에선 한국으로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늘면서 자국뿐 아니라 한국 내 취업교육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과 스리랑카 양국은 지난 2004년 고용허가제 양해각서(MOU)를 정식 체결한 후 매년 2천~7천명 정도의 스리랑카인이 한국에 취업하는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다.
서정대에는 현재 6명의 스리랑카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최근 들어 현지 대학들과 교류협력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양 총장은 "서정대에 유학 온 스리랑카 학생들이 'E-7 비자 취업' 연계과정을 통해 스리랑카와 한국 양국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리랑카 정부와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