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상공에 듣는다·(中)] 경기도서 상생 지원 '수원·성남시' 모범을 보였다

[경인일보·중기중앙회 경기본부 공동조사] 올해 두각 나타낸 지자체
입력 2022-12-13 21:01 수정 2022-12-13 21:03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2-14 12면

수원시와 성남시가 다른 지역 기업들이 부러워하는 '모범 지자체'로 꼽혔다. 두 지자체는 2020년 첫 조사 때부터 3년 연속 1·2위를 해왔던 지역이다.

경인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가장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도내 기초단체'를 물은 결과, '수원시'라고 응답한 비중이 13.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근소한 차이로 '성남시'(13%)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제조업체들은 수원시(14.2%)를, 비제조업체들은 성남시(14.2%)를 가장 모범적인 시·군으로 응답했다.  


첫 조사부터 3년간 꾸준히 1·2위
수원 13.2%·성남 13% 지지받아
뒤이어 화성·용인·평택시 '톱5'


수원시와 성남시는 2020년 경인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해당 조사를 처음 실시했을 때부터 1·2위를 다투던 곳이다.



다만 앞선 두 번의 조사에서 2위에 머물렀던 수원시가 꾸준히 도약해 성남시를 앞지른 것은 눈에 띄는 점이다. 2020년 조사와 지난해 조사에서 성남시는 각각 19.7%, 17%를 얻었고 수원시는 7.9%, 9.8%를 기록했다. 매년 약진을 거듭한 셈이다. → 표 참조

12_표.jpg

그동안 수원시는 타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평가는 후했던 반면, 오히려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반응은 비교적 냉담했다. 2020년 조사에선 26위, 2021년 조사에선 27위에 머물렀는데 올해 조사에선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관외는 물론 관내에서도 두루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앞선 두 차례의 조사에선 상위 5위에 진입하지 못했던 평택시가 새롭게 포함된 점도 핵심이다.

수원시와 성남시에 이어 화성시(10.7%), 용인시(6%), 평택시(4.1%)가 모범적인 시·군으로 꼽혔다. 반면 2년 연속 모범 지자체에 포함됐던 포천시는 올해 조사에선 톱5에 들지 못했다. 포천시를 모범적인 지자체라고 답한 비율은 2020년 조사에서 5.1%로 다섯번째로 많았고, 지난해 조사에선 8.6%로 3위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수원시는 "이재준 시장의 1번 공약이 '기업하기 좋은 경제특례시'다. 시정의 핵심과제인 만큼 선순환 지역경제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대학교 내 빈공간을 기업에 제공하는 한편 기업들을 위한 수원시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왔다"며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도 5년간 최대 3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등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인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강기정·서승택기자 kanggj@kyeongin.com

'중기·소상공에 듣는다' 기획기사 설문조사 공개자료
※ '2022년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조사' 개요 및 주요 결과

-조사명: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조사
-조사대상: 경기도 31개 시군 중소기업·소상공인 3천205개
-조사기간: 2022년 10월 31일 ~ 11월 29일
-주관기관: 경인일보,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조사업체: 리서치림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전화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1.72%
-설문 문항: 지역경제 상황 / 경영애로 사항 / 지자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시책 활용 경험 / 지자체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에 대한 평가 (관심도, 정보제공, 적극성, 편리성, 전문성 등 5개 부문) / 경기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모범 시군에 대한 인식 등


2022121301000503800023421



경인일보 포토

강기정·서승택기자

kanggj@kyeongin.com

강기정·서승택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