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차례 연기된 2차 점검회의 또 늦춰져
예타 40% '정책성 평가'도 여의치 않아
내년 2월 이후에나 통과 여부 결정 전망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당초 이번 달에 예비타당성 통과 여부가 최종 확정·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정책성 평가' 반영 부분에 대한 성남시와 정부 간 입장이 엇갈리면서 내년 2월 이후로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다. 기재부 주관으로 국토부·KDI·성남시 등이 참석한 1차 점검회의는 지난 1월 열렸고, 2차 점검회의는 지난 9월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1차 회의에서 경제성(BC)이 낮게 나오자 성남시는 사업계획을 변경해 기존 3개 역 중 성남시청역을 제외하고 판교역 차량 회차 구간을 없애 연장 구간을 3.86㎞에서 3.78㎞로 단축하는 등의 비용을 줄이고 편익은 높이는 대책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BC값이 0.8에도 못 미치자 2차 점검회의 연기를 요청했다.
성남시는 이후 판교제2테크노밸리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성호시장 등의 개발계획을 추가로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예타 총점에 최대 40%까지 반영되는 정책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달 중에 예정됐던 2차 점검회의가 또다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기재부는 이번 달 중에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예타 통과 여부를 최종 결정·발표할 예정이었다.
'8호선 판교 연장'은 원도심(수정·중원구)과 분당의 연결을 통한 두 지역의 통합 등 정서적·사회적·경제적 효과와 추후 판교~광주 오포(서현로) 교통대책인 '8호선 추가 연장'과도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다.
시민들은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연합회'를 구성해 11만8천186명의 청원 서명을 받은 뒤 기재부, 국토부, KDI 등에 제출한 바 있다.
예타 40% '정책성 평가'도 여의치 않아
내년 2월 이후에나 통과 여부 결정 전망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당초 이번 달에 예비타당성 통과 여부가 최종 확정·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정책성 평가' 반영 부분에 대한 성남시와 정부 간 입장이 엇갈리면서 내년 2월 이후로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다. 기재부 주관으로 국토부·KDI·성남시 등이 참석한 1차 점검회의는 지난 1월 열렸고, 2차 점검회의는 지난 9월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1차 회의에서 경제성(BC)이 낮게 나오자 성남시는 사업계획을 변경해 기존 3개 역 중 성남시청역을 제외하고 판교역 차량 회차 구간을 없애 연장 구간을 3.86㎞에서 3.78㎞로 단축하는 등의 비용을 줄이고 편익은 높이는 대책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BC값이 0.8에도 못 미치자 2차 점검회의 연기를 요청했다.
성남시는 이후 판교제2테크노밸리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성호시장 등의 개발계획을 추가로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예타 총점에 최대 40%까지 반영되는 정책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달 중에 예정됐던 2차 점검회의가 또다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기재부는 이번 달 중에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예타 통과 여부를 최종 결정·발표할 예정이었다.
'8호선 판교 연장'은 원도심(수정·중원구)과 분당의 연결을 통한 두 지역의 통합 등 정서적·사회적·경제적 효과와 추후 판교~광주 오포(서현로) 교통대책인 '8호선 추가 연장'과도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다.
시민들은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연합회'를 구성해 11만8천186명의 청원 서명을 받은 뒤 기재부, 국토부, KDI 등에 제출한 바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