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라인 분산 5호선 연장 노선 합의… 당 적극 중재"

김기현, 교통대책 간담회서 밝혀
입력 2023-10-30 20:20 수정 2023-10-31 07:16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0-31 4면

김기현 대표 골드라인0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박진호(오른쪽에서 첫번째)·홍철호(가운데) 김포갑·을당협위원장, 김병수(왼쪽) 김포시장 등과 함께 김포골드라인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2023.10.30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노선 합의를 위한 당 차원의 중재를 예고했다. '김포시발' 서울 편입 현안은 '특별법' 제정 등의 방법론까지 제시돼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김 대표와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를 찾아 홍철호·박진호 김포갑·을 당협위원장, 김병수 김포시장 등과 김포 교통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김 대표는 먼저 "올해 초 정부와 지자체가 TF를 구성해 골드라인 혼잡완화를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했지만, 지난달부터 밀집도가 다시 상승하는 등 근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골드라인 수요 분산을 위한 5호선 사업이 속히 진행돼야 한다"며 "지자체 노선 합의안 도출이 어렵다고 하는데 당이 적극 중재해 해결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병수 "혼잡도 226%까지 높아져
분담금 제공 시민 편익 훼손 안돼"
'김포, 서울 편입' 특별법 제정 추진

김병수 김포시장은 "70버스 투입으로 현재 2천600명가량 수준으로 골드라인 수요를 분산했으나 최근 226%까지 혼잡도가 높아졌다"며 "혼잡도가 완화됐다고 판단될 시 평소 골드라인을 이용하지 않던 '대기수요'가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한 5호선은 김포콤팩트시티에 대한 광역교통대책으로 추진됐고, 김포시는 선제조건으로 방화동 건폐장 처리문제를 합의했다"며 "인천시 요구안대로 돌아가면 골드라인으로 김포공항에 가는 것보다 유리할 게 없다. 5호선 연장은 콤팩트시티 교통분담금으로 1조6천억원을 확보해 짓는 건데 돈을 제공하는 김포시민의 편익이 훼손되는 걸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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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를 방문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이날 간담회에선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이슈도 부상했다. 당은 정부와 협의해 김포시민 의견수렴과 타당성 검토를 거쳐 이를 실현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유의동(평택을) 정책위 의장은 "김포시 서울 편입 특별법은 당이 책임지고 이 문제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포시는 다음 달 서울 편입과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정의종·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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