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 민주 이수진 “윤영찬 비명찍어내기 포장·정정당당 겨룰 것”

민주당 이수진

성남중원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수진 의원(비례). /이수진 의원실 제공

하위 10% 윤영찬 기자회견

입장문 내고 반박

‘법안 발의 137대 39’

‘지역 활동 제대로 못해’

성남중원에 예비후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이 하위 10% 통보를 받은 윤영찬(성남중원) 의원이 20일 ‘밀실, 사천, 저격 공천’ 등을 언급하는 입장을 낸 것과 관련, “‘이재명 사당화’를 운운하며 평가 결과를 ‘비명 찍어내기’로 애써 포장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윤영찬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윤영찬 후보의 경선 참여를 존중하며 저 또한 경선에서 정정당당하게 겨루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의원은 이날 ‘윤영찬 후보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윤영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10%에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역시나 윤영찬 후보는 ‘이재명 사당화’를 운운하며 평가 결과를 ‘비명 찍어내기’로 애써 포장했다”면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명확히 평가받아야 할 책임이 있다. 그리고 국회의원의 가장 첫 번째 책무는 입법활동”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137대 39. 저 이수진과 윤영찬 의원의 21대 국회 법안 대표발의 숫자이다. 가장 기초적인 입법활동에서 이렇게도 미진한 활동을 한 것에 대해 윤영찬 의원이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사실, 저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시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입법부 일원으로서 입법활동을 할만한 일이 그렇게 없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윤영찬 의원이 4년 동안 중원구에서 지역 활동을 제대로 했다면, 저 같은 사람이 성남 중원에 왠지 1주일 만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영찬 후보에 비해 2배 지지율을 기록한 이유는 어떻게 설명하실 것이냐”며 “성남중원 주민의 판단조차 ‘비명 찍어내기’의 결과라고 폄훼하실 것이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윤영찬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탈당해도 사분오열하고 있는 제삼지대에 희망이 없다는 정치적 계산의 결과가 아니길 바란다”며 “윤영찬 후보의 경선 참여를 존중하고, 저 또한 경선에서 정정당당하게 겨루겠다. 누가 민주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인지, 누가 할 일 많은 성남중원의 발전을 제대로 만들어갈 사람인지, 성남중원 당원 동지들과 주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덧붙여, 역시나 윤영찬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저에 대한 검찰의 정치공작, 거짓 기소에 따른 재판을 언급했다. 윤영찬 의원이 제가 공개한 재판 증언 기록을 보기는 했는지 궁금하다”며 “오늘의 언급이, 그리고 여러 경로를 통해 진행되는 저 이수진에 대한 흠집내기가 정치 검찰의 망나니 칼춤에 떡고물을 주워먹으려 하는 저급한 의도는 아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영찬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1년여 전에 저 윤영찬을 잡겠다며, 친명을 자처하는 현근택 변호사가 중원구에 왔다. 최근에는 또 다른 친명, 비례 이수진 의원이 ‘이재명의 심장을 지키겠다, 배신하지 않는다’며 돌연 중원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수진 의원은 라임 김봉현 회장에게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도 중원구 국회의원이 되겠다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성남중원은 민주당의 경우 윤영찬·이수진 의원 외에 윤창근 전 성남시의회 의장. 조광주 전 경기도의원, 이석주 현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고재남 전 청와대 대통령경호처 직원 등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이며 최종 후보자를 정하기 위한 경선 여부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15일 윤용근 변호사를 단수공천하면서 후보자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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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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