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몰려 카드 배송도 지연… 정체현상 빚은 '더 경기패스'

입력 2024-04-30 20:28 수정 2024-04-30 20:3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01 1면

서비스 첫날부터 차질 불가피
도민 "미리 예측했어야" 질타
道 "첫달은 환급 지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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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패스 카드 발급 수요의 급증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면서 도민들의 이용에 차질이 우려된다. 사진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패스 카드를 신청하는 모습. /경기도 제공

1일부터 '더(THE) 경기패스'가 시작됐지만, 카드 발급 수요 급증으로 배송이 지연되면서 도민들의 이용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에서 더 경기패스로 전환을 완료한 도민만 30일 기준 28만7천여명이다. 도내 알뜰교통카드 사용자 38만명 중 75% 가량이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자가 아니라면 각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카드를 신청해야 하는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약 25만여명이 K-패스 카드를 신청했다.



앞서 K-패스 카드 발급 신청은 지난 24일부터 시작했다. 각 카드사를 통해 발급 신청을 한 후, 실물카드를 배송받으면 1일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해 도민으로 확인되면 자동으로 더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그러나 더 경기패스의 수요가 급증해 서비스가 시작되는 첫날부터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상사까지 발생하게 됐다.

카드 발급 신청 첫날 카드를 신청한 이승은(25)씨는 "1일부터 바로 사용하려고 일찍 신청했는데도 10일 이후에나 카드를 받아볼 수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미리 수요 예측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정확한 발급 건수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1만장 이상 수요가 몰렸고, 공카드 부족으로 배송이 지연돼 문의 전화도 많이 오는 상황"이라며 "오는 10일 이후 순차 배송 예정이지만, 정확한 배송일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이슈화가 되다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첫 달의 경우 15회 이상 사용이라는 환급 조건을 맞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환급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도민 불편이 없도록 카드사와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전국 어디서나 'The 경기패스' 이동이 즐겁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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