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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다

해외 선교 십여년만에 150여 국가에 교회 전파

신창윤·이준배기자

shincy21@kyeongin.com

신창윤·이준배기자 기사모음

   
▲ 지난 6월 유엔을 방문한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사진 왼쪽)와 아미르 도살 유엔 파트너십 사무국장이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악수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경인일보=신창윤·이준배기자] 지난 11월말 국내 한 방송사에서 제작한 '풀빵 엄마'라는 다큐멘터리가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했다. 풀빵을 팔며 두 아이를 키우는 위암 말기 싱글맘의 가슴 아픈 사연은 모든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PD는 "위대한 모성애에 내려진 상"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인 엄마의 모성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이런 '어머니의 사랑'이 종교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유엔측에서 파트너십을 요구할 만큼 영향력을 가진,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가 바로 그 주인공. 현재 경기 분당에 총회본부와 본당인 새 예루살렘 성전을 두고 있다.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가난과 배고픔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UN(국제연합) 입장에서 우리는 당신들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미르 도살 유엔 파트너십 사무국장이 지난 6월 유엔을 방문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에게 건넨 말이다. 당시 김주철 목사는 부산과 광주에서 아이티와 칠레 지진피해민돕기 메시아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한 이후 10만달러의 성금을 기부하기 위해 유엔을 방문했다. 아미르 도살 국장은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하나님의 교회가 앞장선다면 전세계가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의 교회와 유엔이 함께 손잡고 활동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어머니 하나님'은 하나님의 교회의 핵심 진리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 세상에 어머니가 존재하고 자녀가 어머니로 부터 생명을 받는 이치를 생각하면 인류 인생들에게 영혼의 생명을 주시는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를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생소하다고 무조건 배척하거나 무심코 간과하지 않기를, 또한 편견없는 진지한 고민과 성경을 통한 자세하고 심각한 연구를 권한다.

하나님의 교회가 제시하는 성경적 근거는 창세기 1장 26~27절. "우리가 우리의 형상대로….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는. 여기서 '하나님의 형상대로'라는 의미는 쉽게 말해 '하나님의 형상을 복사했다는 뜻'이다. 복사된 사람이 남자와 여자, 두 명이라면 원본인 하나님도 두 분이라는 것. 남성 형상의 하나님을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부르듯 여성 형상의 하나님은 당연히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이어 갈라디아서 4장 26절 "위(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의 어머니"라는 내용으로 어머니 하나님이 존재함을 증명한다. 또한 요한계시록 22장 17절에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생명수를 받으라"고 기록되어 있듯 어머니는 성도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라는 얘기다.

하나님의 교회는 산, 강, 하천, 바다 등 자연보호활동을 실천하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며, 단체 헌혈을 통한 생명살리기, 각종 대회의 서포터스 활동, 재난재해 구호 활동에 늘 솔선수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해외선교 10여년 만에 150개 국가에 교회를 세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뉴욕 이동일 선교사는 "미국은 철저한 개인주의 사회로 처음에는 호의적인 태도까지 경계한다"며 "하지만 어머니의 사랑이 미국 사회내에서 작지만 큰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가톨릭의 뿌리가 깊은 유럽과 남미에서도 이런 현상은 나타난다. 독일 베를린 이병호 선교사는 "독일 사람들은 부모 자식간에도 독립적 관계라 처음 그들에게 봉사 개념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웠다"며 "지금 독일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본인들 스스로 많이 놀라워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하나님의 교회 해외 성도들의 한국 방문도 점차 늘고 있다. 과거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88서울올림픽이나 2002 월드컵을 제외하곤 '잘 모르는 나라'였다. 그러나 현재 이들에게 한국은 '일생에 꼭 가보고 싶은 나라 1순위'다. 교회측에 따르면 통역, 숙소, 음식, 문화적 차이의 불편함을 고려해 지역별, 언어별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지만 한해 평균 1천여명이 넘게 방문하고 있다. 올해에도 3월, 4월(2회), 5월(2회), 7월, 9월(2회), 11월까지 9차례나 다녀갔다. 5월 북미와 유럽에서 300여명, 9월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서 200여명, 11월에는 중·남미와 유럽 스페인어 사용 국가에서 162명이 방한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어머니의 사랑 안에서 변화되는 세계인들을 보면서, 또 어머니의 사랑을 찾아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인류가 어머니의 사랑에 얼마나 갈급해 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동방의 한국에서 시작해 서방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성경 말씀과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강조한다. 이들은 안식일 예배, 생명을 약속한 절기인 새 언약 유월절을 비롯 3차의 7개 절기, 예배때 여인들은 머리에 수건을 쓰는 규례, 십자가를 세우지 않고 크리스마스를 지키지 않는 것 등 모두 성경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식의 막연하고 무조건적인 믿음의 신앙을 강요하지 않는다. 성경말씀을 통한 선교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빈곤국가라 할지라도 경제적 시혜를 베풀고 그것을 이용하여 교인을 모집하지는 않는다. 때문에 기독교가 쇠퇴하는 세계적인 흐름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며 들쑥날쑥한 교인들이 없으니 거품이 없고 교세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400개, 해외 150개 국가에 1천100개의 교회가 있으며, 135만명에 이르는 국내외 성도들은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기에 열심이다.

   

■ 하나님의 교회 '새 언약 유월절'은?

"재앙이 건너가는 하나님 절기"

유월절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연간 지키는 3차 7개 절기 가운데 가장 먼저 오는 절기다. 성력(유대력)으로 1월 14일 저녁(양력 3~4월경 해당)에 지키는 유월절은 한문으로 逾越節(넘을 유, 건널 월, 절기 절), 영어로는 PASSOVER(지나가다, 통과하다)다. 단어의 의미대로 해석하면 '(재앙이) 넘어가고 건너가는 절기'다. 성경 기록상 유월절은 기원전 1920년경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당시 지킨 절기로, 일년된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 재앙에서 구원받았던 것을 기념하던 역사에서 유래한다.

신약 복음서에는 새 언약 유월절, 즉 예수님의 살과 피를 의미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유월절을 지키면 죄사함과 영생을 준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구약과 신약의 기록을 근거로 유월절을 지키면 재앙을 면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한편 재앙이 난무하는 시대에 새 언약 유월절을 지켜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재앙으로 부터 구원받자고 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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