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지방선거

[경기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보수vs진보 - 교육자vs정치인 '무한경쟁'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가 후보 등록 후 열린 첫 토론회에서 '보수 대 진보'간 이념논쟁과 함께 '교육자 대 정치인' 구도를 형성하며 상호비방, 흠집내기로 난타전을 벌였다.

토론회에는 진보진영 이재정 후보와 보수진영 김광래·박용우·조전혁·최준영 후보, 중도를 표방하는 정종희 후보가 참여했으며, 한만용 후보는 개인사정상 불참했다. |관련기사 3면

22일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송광석)·인천경기기자협회(회장·강희) 공동 주최로 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6명의 후보는 직·간접적인 상호 흠집내기를 통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후보들은 특히 상호질문을 통해 교묘히 서로의 약점을 꼬집으며 공세를 취했다.



첫 상호질문에서 박용우 후보는 체육교사 출신의 김광래 후보에게 경기교육이 체육분야에만 집중될 것 같다는 우려를 나타냈고, 조전혁 후보에게는 교육감이 되려면 교사체험을 통한 현장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공격했다.

또 정종희 후보는 관료 출신인 최준영 후보에게 초중고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를 담아 자질부족을 추궁했다. 정 후보는 이재정 후보가 공약한 연간 2조원의 교육재정 확보방안에 대해 도교육감으로서는 어려운 계획인 것 같다고 비난했다.

또 김광래 후보는 조전혁 후보가 "전교조 명단공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하며, 극좌도 문제지만 소통이 어려운 극우도 역시 교육감의 자질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전교조가 교실에서 선동수업을 하는 문제점을 교정한 것이지, 극우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조 후보는 박 후보에게 질문하는 순서에 "후보 중 한 명이 군대를 면제받았다고 하고, 기피의혹도 있는데 함구하고 있다"며 이 후보를 직접 공격했고, 이 후보는 "근거없는 내용으로 소집면제에 해당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또 최 후보는 이 후보를 빚대며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교육감 선거 개소식에 정치인들이 많이 온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대현·윤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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