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에 뿌려진 소금의 마술 푸른옹기
# '질그릇과 푸레독'展 / 파주 한향림갤러리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한향림갤러리에서는 1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질그릇과 푸레독'展을 개최한다.
한향림 갤러리의 올해 두 번째 소장전인 질그릇과 푸레독전은 우리 민족의 소박함이 스민 질그릇과 독에 푸른빛이 돌아 이름 붙여진 '푸레독'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의 전통도예문화를 소개한다. 유약을 입히지 않아 거칠고 윤기가 없지만 특유의 투박함과 서민정신이 살아있는 질그릇과 도자기를 굽는 가마 안의 온도가 상승할때쯤 소금을 뿌려 넣어 최고의 온도에서 신비한 푸른빛을 띠게 하는 푸레독에는 우리 조상의 멋과 지혜가 담겨있다. (031)948-1001

3세대 넘나드는 붓 끝에 뭉클한 가족애
# 류삼렬 초대전 '열정 그리고 3세대' / 수원 사랑나눔갤러리
사랑나눔 갤러리(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는 오는 30일까지 서양화가 류삼렬의 '열정 그리고 3세대'展을 개최한다.
류삼렬의 작품 속 배경 속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생동감 있는 표정으로 녹아있다.
작품 속 등장인물은 다름 아닌 작가의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자식. 작품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어머니에 대한 작가의 효심과 아내와 자녀에 대한 애정이 잘 스며들어 있다. (031)236-1533

우주 한귀퉁이의 오늘도 '생각하는 사람'
# 장명규 개인전 '하늘도 무심하네' / 의정부 문화살롱 공
문화살롱 공(의정부시 의정부2동)은 오는 20일까지 장명규의 개인전 '하늘도 무심하네'를 개최한다.
작가는 자연 속에 머무는 오늘을 기록하고 기억한다. 작품안에는 심연 같은 우주가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그 우주의 한 모퉁이에 싹을 트일 씨앗처럼 인간이 존재한다. 작품에 일관되게 등장하는 단어인 '천지불인(天地不仁)'이란 천지는 만물을 생성화육함에 있어, 자연 그대로 맡기라는 것이다. 작품에서는 자연의 무한함 속에서 사유하고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070-7642-98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