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전국동계체전에서 3관왕에 오른 박병주(경기도체육회)가 제62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남일반부 크로스컨트리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크로스컨트리 간판' 박병주는 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일반부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10㎞ 경기에서 27분35초1을 기록하며 이준길(하이원·28분31초6)과 임의규(경기도체육회·29분02초8)를 차례로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달 강원도에서 폐막된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클래식·복합·계주)에 올랐던 박병주는 이번 대회 클래식에서도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여고부에선 남슬기(평택여고)와 이은경(수원 권선고)이 클래식 5㎞에서 각각 17분29초7, 17분50초6으로 나란히 2, 3위를 마크했으며 여중부의 박정은(평택 세교중)도 클래식 5㎞에서 19분56초1로 3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강원도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25회 전국학생종별스키대회 알파인에선 '기대주' 오서영(남양주 평내고)이 여고부 슈퍼대회전 결승에서 43초82를 기록하며 이현지(청주여고·43초93)와 정고은(고성고·43초96)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대부의 홍성원(경희대)은 슈퍼대회전 결승에서 43초55를 기록하며 정혜미(한체대·42초22)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