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여주/박승용기자]"많이 부족한 사람을 선택해 주신 군민들의 성원에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리고 지역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춘석(59·한) 여주군수 당선자는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한 후보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여주지역 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특히 "지역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이에 필요한 부족한 예산은 경기도와 중앙정부를 통해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재원확보를 위해 소모성 비능률성 예산을 줄이고 자체수익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해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당선자는 민간위탁이 가능한 사업은 과감하게 민간에 위탁해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100억원의 여주발전기금을 조성, 기금을 특화사업에 배분해 수익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여주농산물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농업관련 범농업인 협의체를 구성, 경쟁력 있는 농·축산물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쌀 품질 향상을 위한 이력제 및 등급제를 실시하고 직접 판촉활동을 벌여 안정된 소비처를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김 당선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군청내 기업유치 전담부서 등 민·관 합동 투자유치단을 구성하는 한편 기업유치에 걸림돌인 오염 및 공장 총량제에 따른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별로 소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도자산업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이밖에 "남한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수상레저 스포츠 개발과 산재돼 있는 문화재 복원, 여강 뱃길 조성, 어린이 농원과 동화마을, 수석박물관 등 다양한 체험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각종 축제의 수준을 높여 여주를 수도권 제일의 문화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