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포천/최원류기자]역대 포천지역 지방선거 사상 최고 득표율을 얻으며 재선의 고지에 오른 서장원(52·한) 포천시장은 "깨끗한 정치, 공평한 시정으로 원칙과 정도를 구현해 누구에게나 신뢰받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서 시장은 "이번 선거는 시민만을 생각하는 진정성과 통합세력, 성장 발전세력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분 한분 모두를 소중히 여기며 시민을 섬기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저의 정책과 소신을 지원해 주신 시민여러분의 선택과 변함없이 보내주신 성원에 열과 성을 다해 포천의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더 겸손해지고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열정을 불사르겠다"는 그는 무엇보다 살기 좋은 포천, 행복한 포천을 만드는 데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여기에는 학력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지원방안 마련, 광역교통망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농업을 육성하는 등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문화관광지 조성, 복지혜택 확대, 행복한 지역공동체 만들기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7월 중 서울사무소를 개소, 중앙정부를 상대로 세일즈 행정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항상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서 시장은 "잘못한 점이 있다면 꾸짖고, 우리시가 나아가야 할 좋은 방향이 있다면 언제라도 들려달라"며 "시민 곁에서 시민의 뜻을 섬기는, 시민의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의 최고 덕목인 강력한 추진력과 청렴, 도덕을 늘 가슴에 새기며 16만 포천시민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겠다"며 "4년 동안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승리라고 본다"면서 "선거기간 중 섭섭함을 모두 털어버리고 포천시 발전을 위해 손에 손 잡고 매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