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이준배기자]극단 북새통이 연극을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내 극단 북새통(www.playbst.com)은 2010 극단 북새통 글로벌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유일의 국제 아동청소년 연극제인 'The African Theatre Festival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Fatej)'에 2회째 연속 초청을 받아 오는 12~19일 카메룬 무대에 선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 등의 유럽 국가들과 남아프리카와 아프리카 대륙 등에서 참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극단 북새통의 '가믄장 아기'가 초청받아 공연한 바 있다. 극단 북새통은 올해 연극 '가믄장아기', '재주 많은 다섯 친구' 등 두 개 작품을 초청받았다.
이와 함께 극단 북새통은 지난 4~6월 대학로 공연을 통해 마련된 기금을 카메룬의 불우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수술 비용 및 필요한 물품으로 제공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제주 설화를 바탕으로 신명나는 우리 장단과 아름다운 해금연주 등을 선보이는 '가믄장 아기'는 일본 오키나와 연극제를 비롯 아시아 국가중 최초로 초청된 200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제어린이청소년연극제와 러시아국제연극제까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특별함을 세계 속에 전해왔다. 또 하나의 공연인 '재주 많은 다섯친구'는 각각의 놀라운 재주를 가지고 있는 다섯친구와 무서운 호랑이와의 한판 승부를 우리 전래동화를 우리 전통악기를 이용해 우리 가락으로 풀어내는 작품으로, 우리나라의 이야기, 춤, 노래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했다.
극단 북새통은 아동청소년연극을 전공한 젊은 예술가들에 의해 2002년 창단, 현재까지 '전문성이 있는 아동청소년극의 창작',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의 모색', '아동청소년을 위한 진정한 문화 찾기'를 실천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단 이래 양주, 평택 등지에서 거점을 마련한 극단 북새통은 서울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 문화와의 만남과 교류를 통해 지역 중심 극단으로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전국의 문화소외지역에서 여러 차례 무료순회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문의:(031)481-05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