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이준배기자]우수소극장연극시리즈 '극적인 하룻밤'이 19~2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오른다.
20대 작가 황윤정의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20~30대 남녀의 엉뚱하고 발칙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법은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21세기 '원나잇스탠드'로부터 출발한 정훈과 시후의 사랑은 시종일관 직설적이고 솔직한 모습으로 마치 남녀가 같이 있는 방에 설치해 놓은 몰래카메라를 엿보는 듯하다. 연극은 비밀스럽지만 알고 싶고 숨기고 싶지만 누군가에게는 속 시원히 털어놓고 싶은 이야기들을 맛깔나고 당돌하고 숨김없이 우리에게 생생하게 들려준다.2007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연출가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연출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쥔 이재준이 연출을 맡았고 민준호와 윤정선이 무대 위에 풀어낸다. 전석 2만원. (031)481-4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