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이초원(수원시청)과 홍현휘(NH농협)가 제66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초원은 23일 제주 서귀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김건희(NH농협)를 2-0(6-4 6-3)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라 김선정(성남시청)을 2-0(6-0 6-4)으로 누른 홍현휘와 결승 진출을 놓고 싸우게 됐다.

다른 조에선 최지희(16·중앙여고)가 8강전에서 정윤영(NH농협)에 2-1(3-6 6-4 7-5) 역전승을 거두고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4강에 올라 류미(강원도청)와 결승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한국선수권 여자 단식에서 고등학교 1학년 선수가 4강에 오른 것은 최지희가 처음이다.

또 이초원은 강서경(수원시청)과 조를 이룬 여자 복식 4강에서도 김지영-김진희(강원도청) 조를 2-0(6-3 6-2)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김건희-유민화(NH농협) 조와 우승컵을 다툰다.

남자 단식에선 김영준(고양시청)이 8강에서 임지섭(국군체육부대)을 2-0(6-3 6-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라 권오희(안동시청)를 2-0(7-6 6-3)으로 누른 김현준(경산시청)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으며, 혼합복식에선 강서경-최환용(용인시청) 조가 준결승에서 김지애(구미시청)-임성현(안성시청) 조를 2-1(6-0 5-7 10-4)로 꺾고 결승에 진출, 김선정(성남시청)-이창훈(산업은행) 조와 패권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