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수원시청이 2011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순천대회 겸 회장기테니스대회 여자부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함상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14일 전남 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이초원과 강서경 등을 앞세워 안동시청을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팀 창단 이후 회장기 대회와 우승 인연을 맺지 못했던 한을 마침내 풀었다.

이날 결승에서 수원시청은 앞서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린 제66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복식 우승자 이초원과 강서경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수원시청은 첫번째 단식에서 강서경이 안동시청 황인영을 2-0으로 꺾고 순탄한 출발을 보이는 듯 했지만 두번째 단식에 나선 김지은이 신지혜에게 0-2로 져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수원시청은 세번째 단식에서 컨디션이 좋은 이초원을 내세워 안동시청 한아름을 2-0으로 꺾고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데 성공했고 마지막 복식에서 이초원-강서경 조가 안동시청 신지혜-황인영 조를 2-0으로 제압해 우승을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