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면 민주통합당에서는 김봉현(40) 양평·가평 지역위원장, 김덕수(50) 양평군의회 의원과 6·7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낸 이희영(54) 전 도의원 등이 1차 예선 통과를 목표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와 함께 무소속의 정주석(44) 후보도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 한나라당
한나라당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국회 문방위원장 등 중앙정부에서 활동하며 지역 현안문제를 풀어 낸 정병국 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정 의원은 정부에서 일해온 경험을 토대로 지역경제 발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뤄 낼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표심을 움직이고 있다.
이만재 전 의원도 최근 가평을 중심으로 지역민들에게 빠르게 다가가며 양평과 가평에서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역의원 물갈이론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는 이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정치도, 사람도 바뀌어야 한다며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40대 세대 교체론을 주장하는 마해근 한국미래전략연구회 회장도 새로운 정치리더를 표방하며 지역의 새로운 바람을 통해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마 회장은 오랫동안 지역을 위한 사회 봉사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주민들의 지지기반을 다져왔다며 공천에 대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 민주통합당 및 야권
여권 후보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엷은 야권 후보들은 아직까지 안갯속 정국이다. 김봉현 지역위원장은 열린우리당 양평·가평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을 맡아 당 조직을 이끈 것을 내세우며 본선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당은 물론 새로운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정가에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김덕수 군의원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9일 사퇴서를 제출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김 의원은 6년간 기초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진정한 민심정치를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하고 국회의원이 지역에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보여주겠다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6·7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역임한 이희영 전 도의원은 양평군 새마을회 지회장으로 일하면서 지역에서 지지기반을 다져왔다는 평이다. 최근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이 전 도의원은 정치적 철학이 같은 손학규 전 대표와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한 의리파임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정주석 후보는 무소유의 정치를 실천하고 수도권정비법상 각종 규제 완화 및 철폐를 주장하며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
양평·가평/박승용·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