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의장은 지난 2011년 한해 동안 11명의 의원들이 당파를 떠나 화합과 현장감 있는 의정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는 경인아라뱃길 개통에 따른 접속도로 관련 민원이 많았는데, 의원 11명 모두가 국토부에서 릴레이 1인 시위도 했고, 이후 각종 문제가 긍정적으로 해결된 점이 많기 때문에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올해는 계양구가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계양구 모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과 관련, 그 책임은 교육당국과 함께 기초단체에서도 함께 짊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초단체에서 교육경비를 보조하기 때문에 학교폭력 등 각종 청소년 문제는 우리 계양구도 같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구의 재정난 극복을 위해서 서운산업단지의 조기 조성이 필수라며 박형우 구청장과 그 뜻을 함께 했다. 또 구청사와 차로 5분거리로 떨어져 있는 의회를 구청 옆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구민들이 계양구를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동네가 아닌, '내 고장'으로 인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계양구는 계양산과 계양산성, 부평도호부청사 등 전통적인 문화가 많기 때문에 각 기관과 학교가 협력해 아이들이 계양구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현장학습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