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나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등 폭넓은 활동을 해온 공형식 시 당협위원장은 지난해 12월10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공 위원장은 2년전 사고지구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2030위원회를 조직해 활성화시키고 30~40대 여성유권자층을 집중 공략하면서 당원연수 등을 통해 조직을 정비, 15대 이후 탈환하지 못한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하며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장인 김영준 교수는 일명 '빠떼루 아저씨'로 잘 알려진 인물. 지난 18대 총선 공천과 당협위원장으로 오산으로 거처를 옮긴 후 6년여동안 사람 관리와 작은 행사에도 부지런히 다니며 얼굴을 알렸다. 많은 호남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천복 전 도의원도 의정활동 당시 관내 학교시설 개선과 인문계 고교 정원 조정 등의 성과를 알리면서 인맥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오산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과 경기도축구인협회 상임부회장인 이권재씨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 민주통합당 및 야권
3선에 도전하는 안민석 현 의원은 인지도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다. 오산시장과 시의원 대다수가 민주통합당 소속인 점과 혁신교육을 통해 각 학교 등에 확고한 이미지를 심어놓은 점 등을 앞세우며 3선 당선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도전하는 이규희씨는 오산토박이로 극동방송 라디오를 진행해왔고 오산시 청소년합창단 카페 운영자, 오산시 참여연대 문화예술분과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공무원노조 오산시지부장과 경기지역본부장을 지낸 통합진보당 김원근 오산시위원장은 '한미FTA 날치기 무효투쟁' 등 당의 현안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오산·화성교육네트워크 운영위원으로 오산시의 혁신교육사업에 비판적 견제 활동을 하면서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오산/오용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