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갑에서는 민주통합당 백원우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함진규 예비후보에게 14.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백 후보는 43.0%의 후보 지지도를 얻어 28.4%의 함 후보를 크게 앞섰다. 통합진보당 주영경 예비후보는 5.2%, 무소속 김상욱 예비후보는 4.0%를 각각 얻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또는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19.4%였다.
백 후보와 주 후보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산술적으로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간 지지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백 후보는 '60대 이상' 유권자 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연령층과 모든 동에서 함 후보를 앞섰다. 60대 이상 유권자의 경우 함 후보가 46.4%, 백 후보는 31.9%를 얻었으며, 50대는 두 후보가 똑같은 지지도(34.8%)를 얻었다.
정당 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36.2%로 새누리당(28%)보다 앞섰으며 통합진보당은 4.6%였다. 민주당은 60대 이상 유권자 층과 일부 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연령층과 동 지역에서 새누리당보다 우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시흥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9일 이틀간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해 1대1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0%였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 포인트며, 표본추출은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을 사용했다.
경인일보 여론조사 설문지(시흥시갑)
경인일보 여론조사 결과보고서(시흥시갑)
경인일보 여론조사 세부데이터(시흥시갑)
/이재규·이호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