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성(59) 한양대학교 야구부 감독이 입학을 약속해주고 학부모에게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됐다.
한양대는 고등학생을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켜 주겠다며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자체 진상조사를 벌인 뒤 천보성 야구부 감독을 지난 5월31일부로 해임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양대는 지난 4월 천보성 감독이 입학을 미끼로 수백만원의 돈을 받았다는 학부모의 투서가 접수된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천보성 감독에 대해 해임 처분을 내렸다.
천보성 감독은 프로야구 감독 출신에 국가대표 사령탑까지 역임한 야구계 유명인사다.
한양대 관계자는 "천보성 감독이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했고 돈을 건넨 학부모 수와 건넨 금액이 정확히 확인되진 않지만 학부모들의 진술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해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한양대에 대해서도 관리 소홀이 드러나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천보성 前 한양대학교 야구감독 금품수수, 체육특기생 입학조건 비리 '들통' 해임
입력 2012-08-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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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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