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문화재단의 부천영상미디어센터는 장애인 주간을 기념하여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을 다룬 영화 2편을 선보인다.
25일 오후 7시 30분 복사골문화센터 6층 영상미디어센터에서 단편 다큐 '외출 혹은 탈출'과 장편 다큐 '나비와 바다'를 무료 상영하고, 관람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단편 다큐멘터리 '외출 혹은 탈출'은 중증장애를 갖고 있는 김주영 감독이 자신의 경험을 기록한 영화로 두려움·편견·불편함을 넘어 집밖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주영 감독은 "집밖으로 나오기를 꺼려하는 장애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그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걸음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장편 다큐멘터리 '나비와 바다'는 뇌병변과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두 남녀가 띠동갑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애를 시작한지 8년만에 결혼을 앞두고 벌어지는 고민과 갈등을 담은 작품이다.
결혼을 원하는 남자와 결혼과 함께 아내와 며느리라는 새로운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여자의 현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를 느낄 수 없다. 12세 이상 관람가. 선착순 무료 관람. 문의:(032)329-8150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