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와 고용 영향을 알아보는 실태조사가 시작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GCF 사무국 인천 송도 유치 고용영향평가 실태조사'를 최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GCF 사무국 유치에 따른 효과가 예상되는 인천·서울의 관광·금융·교육·음식·숙박 등 관련 산업체 1천곳을 대상으로 1대1 면접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벌인다.

설문조사에서 '매출 변화 예상치', '인력 활용 현황과 예상 인력 수요', '정부·지자체의 지원 요구사항' 등을 알아본다.

또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약 30명을 선정해 3개 그룹으로 나눠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고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를 알아본다.

이밖에도 세계의 주요 국제기구 약 40곳의 직원, 관할 지자체 담당자들과 이메일과 우편을 주고받으며 국제기구 유치에 따른 고용 효과를 알아본다.

한국고용정보원 주무현 고용대책모니터링센터장은 "오는 7월 이후에 결과가 나오면 이를 고용노동부에 보고하고, 그 내용은 고용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정책 수립 참고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