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야기가 만화로 만들어진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6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광명시의 가학광산동굴, 구리시 왕들의 계곡 '동구릉 이야기', 남양주시의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송대남 이야기' 등 4개의 경기도 지역 문화·역사를 소재로 만화를 출판한다고 밝혔다.

만화영상진흥원은 최근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만화 소재를 공모, 이번에 선정된 4개의 소재를 우수 스토리텔링으로 선정했다. 각 작품을 이야기화할 작가 선발을 마무리해 이르면 오는 11월 출간된다.

웹툰으로도 나와 포털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이들 작품의 대표 컷 여러 장이 오는 8월14∼18일 영상진흥원에서 열릴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시되고 작가들의 사인회도 진행된다.

만화영상진흥원측은 "각 지역을 홍보하고 만화의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경기도 지역의 우수 역사·문화 이야기를 만화 소재로 삼았다"며 "매년 3∼4개의 만화 소재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