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출신 최동호(전 고려대 교수·사진) 시인이 수원시민들을 위해 세 번째 시창작교실을 연다.

남창동 주민들이 주최하고 최동호 시인 문학강의실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기 수원 남창동 최동호 시창작 교실'이 오는 10일 화성행궁 수원문화재단 영상실에서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간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첫 번째 시창작교실에서는 25명의 시민이 12주간의 교육을 마쳤고, 지난 6월에는 3개월간의 교육을 마친 37명의 시민이 제2기 수료증을 받았다.

특히 제2기 수료생인 최정희씨가 시집 선물을 출간했고, 같은 기수의 김윤식씨는 경찰문예대전에서 입상하며 참여한 시민들의 문학적인 재능을 발굴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앞선 2차례의 시창작교실과 같이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제3기 시창작교실은 시창작에 열의를 지닌 문학 지망생 50여명 배출을 목표로 매주 목요일 개강식이 열리는 수원문화재단 영상실에서 12주간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제3기 시창작교실 강의도 최동호·장만호·맹준재·김구슬·권성훈·서안나·박영우 시인, 평론가 김종훈·오형엽·이찬, 시조시인 정수자씨 등이 맡았다.

10일 개강식은 남창동 어린이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최민후 위원장과 라수흥 대표이사의 축사, 제2기 수료생 대표 임종삼씨의 인사말 등의 식순으로 진행된다.

문의:(02)928-7016, 010-5305-4972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