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상미디어센터와 고리울청소년문화의 집이 공동주최한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기획단을 구성해 축제기획과 작품선정 등을 진행했다.
시민기획단은 작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시민영상축제 취지에 맞춰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진솔하게 표현한 작품을 중심으로 상영작을 선정했다.
축제기간동안 센터가 올 한해 진행한 미디어교육의 완성물과 서울·경인 지역에서 공모한 시민영상 제작물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안재숙의 '옛날부터 지금까지'가 선정됐다. 한 개인이 70년 동안 살면서 겪어온 우여곡절을 서툴지만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14일에는 공모한 시민영상제작물이 상영된다. 올해는 모두 126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중 우수작품 17편이 관객과 만난다.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들은 입시와 집단따돌림, 진로에 관한 소재가 많았고, 성인들은 주로 주변의 다양한 소재를 발견하고 기록했다.

상영작 중 최우수작품상, 우수작품상, 특별상, 관객상을 선정해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부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촬영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작지원 포인트를 수여한다.
이 밖에도 초단편영화,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과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영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7시부터 부천영상미디어센터 복사골시네마에서 열리며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파티도 진행된다.
상영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상영시간은 부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bcm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32)329-8150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