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부천 등 경기도내 12개 시·군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가 확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일 도내 25개 시·군의 기초단체장 출마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후보가 확정된 지역은 의정부(안병용)·부천(김만수)·고양(최성)·구리(박영순)·성남(이재명)·김포(유영록)·연천(이태원)·동두천(오세창)·하남(이교범)·파주(이인재)·여주(장학진)·안양(최대호) 등 12곳이다. 기초단체장이 새누리당 소속인 연천과 여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현직 시장이 후보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도내 7개 시·군은 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마련됐다. 성남은 신영수-이재명, 부천은 이재진-김만수, 고양은 강현석-최성, 구리는 백경현-박영순, 연천은 김규선-이태원, 파주는 이재홍-이인재, 안양은 이필운-최대호 후보(이상 좌 새누리당, 우 새정치연합)가 각각 맞붙게 됐다. 특히 고양과 안양은 새누리당 전직 시장과 새정치연합 현직 시장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과 평택 등 13개 시·군은 8일께까지 경선을 통해 기초단체장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군포(김판수-정인환-채영덕-김윤주)와 안성(신동례-허구욱-김선미-최갑선)은 4명의 출마자가 경선을 치러야하고, 광명(장영기-김경표-양기대)·과천(구숭완-이성재-김종천)·오산(곽상욱-최인혜-박동우)·남양주(이광호-이덕행-김한정)·시흥(신부식-이귀훈-김윤식)은 3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한다. 수원(염태영-이대의)·평택(우제항-김선기)·양주(이성호-이흥규)·의왕(김성제-박철하)·화성(권혁운-채인석)·광주(임종성-이성규)는 양자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선은 대부분 권리당원 선거인단투표 결과 50%와 국민여론조사 결과 50% 방식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과천과 의왕은 여론조사만 실시한다.
새정치연합 도당은 오는 4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 등을 토대로 재심을 거쳐 이같은 심사결과를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