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중학교 없던 박달동’ 내년에 교문 열린다

사업예산부족등 수년째 답보 ‘박달중학교 설립’ 확정
특수포함 24학급 건립…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 기대

김종찬·이석철 기자

발행일 2016-01-07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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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만안중학군의 학교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가 사업예산 부족 등으로 수년째 지지부진했던 (가칭)박달중학교 설립이 확정됐다.

안양시는 6일 만안구 박달동 590 외 13필지의 도시계획시설(가칭 박달중학교)에 대한 학교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냈다. 이에 따라 박달중은 총 1만3천617㎡ 부지에 24학급(특수학급 포함) 규모로 2017년 2월말까지 건립된다.

박달중 설립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지난 2011년 박달동 거주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양서여중 이전을 전제로 추진됐다. 하지만 안양서여중 인근 주민과 재학·졸업생 등이 수십년 역사를 간직한 학교를 이전할 수 없다며 반발, 사업이 표류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2014년 1월 교육지원청이 교육부 중앙투융자 심사위에 올렸다가 제외된 200억원에 달하는 학교 신설 비용도 학교설립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후 만안구 지역주민 6천여명이 박달중 설립안 청원 서명운동을 벌이고 시의회의 ‘박달중 정상적 설립촉구 건의안’ 채택, 지역 정치인들이 박달중 설립 필요성에 힘을 보태면서 지난해 초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안양서여중과 신안중 통폐합 조건부로 학교 건립비 141억원이 확보됐다.

나머지 예산은 도교육청 및 안양시로부터 용지매입비와 체육관 건립비 등을 각각 확보해 충당하게 된다. 안양서여중 이전문제는 박달동 학생수 감소 및 통학불편 등을 고려한 주민과 교육지원청간 협의로 이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5만명이 넘는 박달동 지역에는 현재 중학교가 한 곳도 없어 그동안 학생들은 타 지역 중학교로 원거리 통학을 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계획대로 학교설립이 추진되면 지난 10여년간 원거리 통학 불편을 겪어왔던 박달동 학생들은 2017년 신학기부터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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