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 2회 수상을 노린다.
손흥민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를 끝으로 4월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시즌 20호골을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4월 한 달간 6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 세르지오 아구에로, 크리스탈 팰리스 크리스티앙 벤테케과 함께 EPL 최다득점이다.
현재 이달의 선수상 유력한 경쟁자는 맨시티의 아구에로다. 그는 4월에 손흥민과 같은 5골 1도움을 올렸다.
아구에로는 4월에 열린 6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또 다른 경쟁자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크리스티앙 벤테케다. 그는 6월 7경기에서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벤테케는 손흥민보다 1경기를 더 뛰었고 이 기간 팀 성적이 3승1무3패로 좋지않아 손흥민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손흥민은 경쟁자들보다 팀 성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4월 6경기 전승을 거뒀다. 반면 맨시티는 2승3무1패, 크리스탈 팰리스는 3승1무3패다.
만약 손흥민이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면 지난해 9월 이후 두 번째다. 아시아 선수 중 이 상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게 된다.
한편 EPL 이달의 선수상은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를 합산해 결정한다. 심사위원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티에리 앙리, 리오 퍼디난드 등 총 20명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