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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잉글랜드의 경기. 한국 조영욱이 잉글랜드 토모리를 피해 드리블 하고 있다. /연합뉴스

34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한국이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끝냈다.

'바르사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교체 멤버로 빠진 가운데 한국은 하승운(연세대)-조영욱(고려대) 조합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3-5-2 전술로 잉글랜드와 맞섰다.

전반 1분 만에 임민혁(서울)의 슈팅으로 공세를 시작한 한국은 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잉글랜드의 오비 에자리아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지만 골키퍼 송범근(고려대)의 선방에 힘입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33분 하승운이 조영욱의 크로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한국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