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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방송 캡처

'엽기적인 그녀' 주원이 오연서와 크리스 쑨의 혼담을 막았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21회에서는 견우(주원 분)가 청나라 황자 다르한(크리스 쑨)에게 혜명공주(오연서 분)와의 혼담을 포기해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견우는 혜명공주와의 혼담에 거래가 얽혀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청나라 황제가 자신에게 하사한 삼고초려 부채를 건네며 "혼담을 포기해달라"고 청했다.

삼고초려 부채는 황제가 유학 당시 견우의 능력을 높이 사서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징표로 선물한 것. 결국 다르한은 견우의 뜻을 받아들여 혜명공주와의 혼담을 포기하고 청나라로 돌아갔다.

혜명공주는 다르한이 혼담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알고 견우이게 내가 눈이 삐어도 단단히 삐었지. 이런 속좁은 사내가 황자보다 더 멋있어보이다니"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