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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경우의 수 /연합뉴스

한국 대 이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구 대표팀 경우의 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란전 승리로 남은 우즈베키스탄과의 10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행을 확정하는 것이다. 한국이 승리하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패한다면 월드컵 본선 직행에 성공한다.

그러나 한국은 이란과 A매치 상대전적에서 9승 7무 13패로 밀리는 데다 7년 가까이 4경기 연속 0-1 패배를 당했던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만약 이란과 비기거나 패하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승리한다면 조 3위로 내려앉는다.

그럴 경우 9월 5일 자정 원정으로 치러지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대표팀의 운명이 결정된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반드시 승리해야만 2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할 수 있다. 무승부로 끝나도 떨어진다.

우즈베키스탄에 밀린다면 아시아 플레이오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최종예선 A, B조 3위 끼리 맞붙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는 10월 5일과 같은 달 10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벌어진다.

B조에서는 일본(승점 17)이 1위를 지킨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이상 승점 16), 아랍에미리트(승점 13) 중 한 팀이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전망이다.

아시아 관문을 뚫더라도 북중미 4위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해야 한다.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11월 6일과 14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데, 현재 멕시코(승점 14)와 코스타리카(승점 11), 미국(승점 8), 파나마(승점 7), 온두라스(승점 5), 트리니다드토바고(승점 3)가 1~6위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