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수원 매탄동 '하얀풍차 제과점'

'고소한 입소문' 빵덕후들 인정

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8-02-01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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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득이버거(경기도 블로그)

1993년 창업 알음알음 유명세
만득이버거 등 '전국구급' 인기
직접 배양한 천연효모 '착한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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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매탄동 주공5단지아파트 안 상가는 늘 북적인다. 먼 지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다. 전주 풍년제과, 군산 이성당, 대전 성심당, 대구 삼송빵집 등 전국 유명 빵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하얀풍차 제과점 본점이 이곳에 있어서다.

1993년 매탄동에서 작은 빵집으로 출발했을 때부터 수원시민들에게는 알음알음 '맛있는 빵집'으로 통했었다. 공중파 방송에서 수차례 조명되고 인터넷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며 전국 '빵덕후(빵+오덕후(오타쿠). 빵을 유달리 좋아하는 사람들)'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얀풍차에 갔는데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났다"는 등 지역 유명인사들에 대한 목격담까지 곁들여지며, 이제는 수원을 넘어 경기도의 대표 빵집으로 거듭났다.

몇년 전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마약빵·초코파이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만득이버거'도 이곳에서 시작됐다. 야채고로케 안에 돈까스가 들어 있어 자칫 느끼할 것 같지만 담백하면서도 가벼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 만큼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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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의 아삭한 식감과 돈까스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빵이기도 하다.

큼직한 바게트 안에 황치즈를 아낌없이 넣은 치즈바게트도 인기다. 바게트 안쪽 곳곳에 치즈가 가득 스며들어있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치즈가 많이 들어있지만 짜거나 느끼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모두 프랜차이즈 빵집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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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풍차'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빵을 고민하고 손님들에게 선보이는 게 전국 대표 빵집 중 하나로 거듭난 비결이다.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한 '착한 빵'을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단골손님들은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속이 좋지 않은데 이 집 빵은 괜찮다"고 입을 모은다.

천연발효종이 들어있어서다. 매일 직접 배양하는 과일 천연발효종으로 빵을 반죽하고 화학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쌀 천연 발효빵 기술을 이전받아 다양한 쌀 빵을 만드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본점인 매탄점은 수원시 매탄1동 주공5단지아파트 502동 앞 상가에 있다. 수원 망포동과 화성 동탄신도시에도 지점이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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