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극장'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길 위의 닥터 이재훈 의사가 의료 봉사 이유를 언급했다.
7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는 길 위의 닥터 이재훈 의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 봉사 중인 이재훈 의사는 지금까지 진료한 환자 수만 5만 명으로, 2천 가지의 의료장비를 싸고 풀기만 수십 차례였다.
이재훈 의사와 그의 아내 박재연 부부는 이동 진료 100회 기념식을 가지기도 했고, 이재훈 의사는 연설을 준비하면서 "누군가를 좋아하면서도 왜 그 사람을 좋아하는지 이유는 잘 모르지 않나. 그냥 좋아하는 거다"라고 마다가스카르가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훈 의사는 또 마다가스카르 오지에서 치료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부부가 13년간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히는 기념식에는 마다가스카르 한국 대사와 보사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마다가스카르 한국 대사는 "해외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마다가스카르에서 활동하시는 분은 처음이다"라며 "놀라울 따름이다.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